2025. 7. 11.

[Ep3]미국 시장 진출하는데 '이거' 안한다고?

미국마케팅

틱톡마케팅

미국틱톡마케팅

미국인플루언서

"TikTok made me buy it" "나 이거 틱톡에서 보고 샀잖아"

“아니, 이거 틱톡에서 봤는데 진짜 괜찮더라.”
“이 영상 보고 나도 모르게 장바구니에 넣었어.”

미국에서 일상처럼 오가는 대화이다.
그리고 이 대화 속에서, 브랜드의 운명이 바뀐다.

소비는 이제 검색이 아닌 발견에서 시작된다.

음악도 제품도 라이프스타일도 여행지도


그들은 ‘발견’한다.


알고리즘이 던져준 15초짜리 영상 하나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브랜드를
하루 만에 ‘꼭 사야 하는 것’으로 바꾸어버리는 힘을 준다.


그 발견의 1번지가 바로 틱톡.
한국에서는 여전히 10대 20대 초반 중심의 놀이형 콘텐츠 플랫폼으로 알려져있는 틱톡,

미국에서는 2030 그리고 4050까지 전 연령층이 다양한 주제로 정보를 공유하고
밈으로 놀기도하는 멀티 플랫폼이 되었다.

한 유저는 이렇게 설명한다.
"미국의 틱톡은 챌린지 댄스 추는것은 이미 5-6년 전에 끝났고, 마치 유튜브랑 같다. 유튜브에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들이 있는 것처럼
똑같은데 짧고 재미도 있다. 그래서 이토록 열광하는것이다."

틱톡은 유튜브나 대중 미디어처럼 유명한 사람이 절대적으로 관심을 독점하는 구조가 아니다.
오늘 처음 만든 계정이여도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으면 1000만 조회수도 단기간에 찍을 수 있고, 1000만 구독자가 있어도
재미가 없다면 1만 조회수도 못받을 수 있는 곳.

유명 연예인보다 내 취향과 닮은 인플루언서,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평범한 유저의 목소리에 훨씬 더 귀를 기울이는 곳이다.



틱톡이 미국 진출에서 필수인 이유


초기 진입 브랜드일수록, 발견형 쇼핑의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
검색으로 인지도를 쌓기에는 전통적인 광고 방법으로 많은 광고 집행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공감할것이다.

그러나 틱톡은 다르다.
진실된 이야기, 꾸미지 않은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곳에서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유저가 추천해주는 영상은
그 사람이 인플루언서이든 유명인이든 중요하지 않다.


나와 비슷해보이는 저 사람이 어떤 제품을 왜 사용하는지
그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곳이 틱톡이다.


그래서 발견형 쇼핑에 가장 강한 곳이기도 한것.
무엇보다 틱톡은 그 흐름을 가장 빠르게, 가장 크게 만들 수 있는 곳이다.


① TIRTIR
처음엔 한국에서만 유명하던 TIRTIR의 ‘마스크프루프 톤업 선쿠션’.
미국 시장에선 아무도 몰랐다.

“이거, 선크림인데 쿠션처럼 바르는 거야. 립밤 바르듯이 쓱쓱.”
영상 속 그녀는 한 손으로 거울을 들고, 다른 손으로 쿠션을 펌핑해 바른다.
자외선 차단, 톤업, 그리고 ‘메이크업 무너짐 방지’까지 자연스럽게 설명했다.


처음보는 메이크업 제품을 직접 바르며 소개해주는 영상은 미국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 영상이 추천 페이지(FYP)를 타자, 미국 아마존에서 ‘Korean sun cushion’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TIRTIR는 대형 광고 한 번 없이, 소비자가 직접 만든 바이럴로 미국 시장의 첫 발을 내딛었다.



② SKIN1004 – 유리광 피부 챌린지
브랜드는 제품을 직접 밀기보다, ‘유리광 피부 챌린지’라는 판을 깔았다.
“세안 후, 이 앰플을 7일간 아침저녁으로 바르면 피부가 유리처럼 맑아진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전·후’ 사진과 영상을 올렸고, 그 영상들이 미국 틱톡 알고리즘을 타고 번졌다.

여기서 중요한 건, 참여한 유저 중 상당수가 K-뷰티 팬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저 ‘피부가 맑아지는 챌린지’라는 콘셉트에 이끌려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SKIN1004를 알게 된 것이다.
Glass Skin을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열광에
스킨1004의 제품들은 틱톡 샵과 아마존에서 동시에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③ Drunk Elephant – 스킨케어 스무디 밈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Drunk Elephant는 틱톡에서 ‘레시피 놀이’로 불을 붙였다.
제품을 홍보하는 대신, 여러 제품을 섞어서 ‘스킨케어 스무디’를 만드는 영상을 계속 올렸다.

“아침엔 비타민 C + 수분 크림 + SPF.”
“밤에는 레티놀 + 오일.”

유저들은 자기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영상으로 공유했고, 하나의 트렌드이자 놀이가 되었다.
Drunk Elephant의 로고가 찍힌 제품들이 매 영상마다 반복 노출되며, 브랜드를 ‘갖고 싶게’ 만드는 분위기가 완성됐다.
심지어 경쟁 브랜드 제품과 섞어 쓰는 영상도 많았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 ‘스무디 레시피’의 중심엔 늘 Drunk Elephant가 있었다.

결국, 틱톡에서 살아남는 브랜드는 ‘나를 팔지 않는’ 브랜드다.
대신 내가 되고 싶은 모습, 내가 살고 싶은 하루, 내가 닮고 싶은 무드를 먼저 건넨다.

그 무드 속에서 제품은 마치 원래 거기에 있어야 했던 것처럼 스며든다.
소비자는 스크롤을 멈추고, 그 장면을 자기 일상에 옮겨놓기 위해 구매 버튼을 누른다.

이렇게 시작된 한 번의 ‘발견’은, 단발성 소비가 아니라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오래 가는 관계로 남는다.
그리고 그 불씨를 붙이는 성냥이 바로, 틱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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