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30.
[Ep2]제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바이럴 시킨 '로드뷰티' 헤일리비버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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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뷰티는 어떻게 20대 미국 여성의 아침 루틴 속에 들어갔을까?
LA의 햇살같이 화창하고 여유로운 아침.
창밖은 햇살, 주방엔 아보카도 토스트.
필라테스 마치고 돌아와 샤워 후 머리를 틀어 올린 채 거울 앞에 선다.
그리고 립글로즈를 바른다.
제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메이크업스타일.
무드를 판매한 RHODE BEAUTY에 대해 알아보자.
헤일리 비버의 로드뷰티: 제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마케팅
헤일리비버가 설립하여 elf로 매각된 로드뷰티(Rhode Beauty)는 설립 3년만에 미국 MZ세대의 트렌드 뷰티 브랜드의 아이콘이 되었다.
이에 대한 성공 비결 중 제품력 외에도 뛰어난 마케팅과 브랜딩이 거론된다.
헤일리의 로드뷰티 마케팅 성공 비결은 단순히 ‘좋은 립글로즈를 만들었다’가 아니다.
이들은 제품을 중심에 두지 않았다.
문화와 스타일을 설계했고 그 문화와 스타일이 퍼지도록 마케팅하였고 자연스럽게 그 중심에 Rhode의 제품들이 있도록 했다.
즉, 소비자가 열망하는 ‘이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먼저 브랜딩했고, 그 안에 제품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만들었다.
이상적인 데일리 아침 루틴, 운동 후의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 도시 속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장면…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와 립 이 모든 장면 속에 rhode의 제품이 자연스럽게 녹여들게 하였다.
제품력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대신, 영감이되는 메이크업과 라이프스타일을 셀링하였다.
제품이 스며 들어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각인시켰고,
헤일리 비버로 부터 시작된 이런 라이프 스타일 / 이미지화 전략은
인플루언서로 증폭되고 미국 2030 세대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Rhode의 제품은 미국 여성 소비자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필수 악세서리’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품이 아닌 ‘메이크업 무드’를 유행시킨 전략
로드뷰티는 립글로즈의 제품력 자체를 밀어붙이지 않았다.
대신 ‘이 룩을 완성하려면 반드시 이 제품이 필요하다’는 유행 속에 제품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스트로베리 메이크업"

"글레이지드 메이크업(Glazed Donut Skin)"

여러 인터뷰에서 잠들기 전 피부가 glazed donut처럼 촉촉해져야만 잠이 든다고 답한 헤일리 비버는
Glazed Donut과 Strawberry Look이라는 키워드를 꾸준히 푸쉬하였고 이후
크리스피 도넛과도 협업 진행하였다.

“나도 이런 룩을 하고 싶다”는 영감을 먼저 느끼고,
그 룩을 완성하는데에 필요한 립글로즈를 ‘사야 하는 이유’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이 무드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참여 포맷이었다.
소비자와 인플루언서들이 각자의 제품 조합으로 재현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글레이즈드 립’을 만들기 위해 로드뷰티 립글로즈가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이 립글로즈를 써야지’가 아니라
“이 무드를 완성하려면 로드뷰티가 필요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 인플루언서 마케팅과의 강력한 연결
이 전략이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맞물리면 파급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선도하는 헤일리비버가 시작하고
인플루언서들 통해 여러차례 노출하는 전략으로 서포팅을 했다.
-라이프스타일 세계관 제공
브랜드가 제품을 단독으로 홍보하지 않고, 완성된 라이프스타일의 한 요소로 제시한다.
-인플루언서의 ‘자연스러운 참여’
인플루언서들이 ‘스트로베리 메이크업’이나 ‘글레이지드 메이크업’을 재현하는 콘텐츠를 만들 때,
로드뷰티 제품이 자연스럽게 포함된다.
-소비자의 자발적 모방
“나도 해봐야지”라는 심리로 일반 소비자들도 UGC를 생성하고,
그 과정에서 립글로즈가 ‘룩을 완성하는 필수템’으로 각인된다.
-종착점에서의 구매 유도
소비자는 “로드뷰티 립글로즈를 사야겠다”가 아니라,
“이 무드를 완성하려면 로드뷰티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로드 뷰티를 통해 참고할 수 있는 전략은?
제품 중심 사고에서 ‘무드 중심 사고’로 전환
기능보다 ‘이 제품이 속한 세계관’을 먼저 보여준다.확산 가능한 룩·무드 만들기
인플루언서와 소비자가 서로 모방하고 싶은 ‘트렌드 명칭’을 만든다.마지막 퍼즐처럼 제품 배치
“없으면 안 되는” 아이템으로 소비자의 머릿속에 자리 잡도록 설계한다.UGC와 인플루언서 콘텐츠의 유기적 순환
인플루언서가 만든 무드를 소비자가 재현 → 다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든다.
로드뷰티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단순 홍보 채널로 쓰지 않았다.
브랜드 세계관과 라이프스타일, 뷰티 스타일의 레퍼런스 전달하는 주체로 세웠고,
소비자가 ‘제품을 쓰는 나의 이상적인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 후,
그 상상이 현실이 되기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제품을 배치했다.
이렇게 소비자는 로드뷰티가 그린 라이프스타일까지 함께 장바구니에 담는다.
